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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아예 뺀 크리스탈 팰리스 유효슛 1, 꼴찌 아스톤 빌라에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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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아예 뺀 크리스탈 팰리스 유효슛 1, 꼴찌 아스톤 빌라에 충격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13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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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사코-펀천 스리톱 쓰고도 유효슛 고작 1개…레스콧에게 결승골 내주고 0-1, 2연패 수렁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청용을 출전 명단에서 완전히 배제한채 최하위 아스톤 빌라와 맞섰지만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빌라 파크에서 벌어진 최하위 아스톤 빌라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윌프리드 자하, 바카리 사코, 제이슨 펀천 스리톱을 내세우고도 조레온 레스콧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새해 첫 경기로 벌어졌던 첼시와 20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진데 이어 최근 2연패를 당하며 9승 4무 8패(승점 31)로 7위에 머물렀다. 아직 8위 리버풀(8승 6무 6패, 승점 30)부터 11위 에버튼(6승 9무 5패, 승점 27)까지 21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크리스탈 팰리스의 순위는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경기를 앞두고 이청용의 컨디션 저하나 부상에 대해 특별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충분히 이청용이 경기에 나설 수도 있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최하위 아스톤 빌라를 맞아 자하, 사코, 펀천 스리톱 전술을 내세우면서 이청용의 자리가 사라졌다.

물론 오른쪽 미드필더로 내려설 수 있었지만 이 자리는 조 레들리, 코너 위컴이 차지했다. 앨런 파듀 감독은 그동안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했던 위컴을 벤치에 앉혀두면서 이청용을 출전 명단에서 뺐다.

하지만 그만큼 크리스탈 팰리스의 전술 유연성은 사라졌다. 이청용은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지만 후반 교체로 들어가 쏠쏠한 활약을 펼쳐준 조커였지만 경기 출전 기회 자체가 무산됐다. 이와 함께 크리스탈 팰리스도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볼 점유율을 확실하게 가져오지 못했고 슛 숫자 8-13, 유효슛 숫자 1-3으로 경기를 압도하지 못했다.

반면 아스톤 빌라는 모처럼 승리에 웃었다. 2승 5무 14패(승점 11)가 된 아스톤 빌라는 여전히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탈꼴찌와 탈 강등권 가능성의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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