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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김현수 23일 미국으로, 늦었지만 윤석민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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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김현수 23일 미국으로, 늦었지만 윤석민과는 다르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22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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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준비로 출국 일정 늦어져…LA서 훈련한 뒤 다음달 스프링캠프 합류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동안 700만 달러에 계약한 김현수도 드디어 미국으로 출국,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본격 도전한다.

김현수의 에이전트사인 리코 스포츠 에이전시는 22일 "김현수가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다"며 "그동안 비자 인터뷰와 여권 수령 일정으로 인해 출국 일정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당분간 LA 볼티모어 훈련장에서 현지 적응을 한 뒤 다음달 말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2년 7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강정호, 박병호와 함께 MLB에서 활약한 KBO 출신 타자 삼총사 가운데 한 명인 김현수가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다. 당분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적응 훈련에 힘쓸 김현수는 다음달 말 사라소타의 스프링캠프 훈련에 합류할 에정이다. [사진=스포츠Q(큐) DB]

이미 볼티모어 구단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2014년 계약을 맺었던 윤석민(KIA)의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다. 그러나 윤석민은 스프링캠프 기간까지도 비자를 받지 못해 도중 캐나다에 다녀오는 등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고 결국 MLB 무대를 밟지 못한채 지난해 KIA로 돌아왔다. 윤석민의 볼티모어 계약이 늦어진 탓도 있었다.

그러나 김현수는 일찌감치 볼티모어와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비자까지 받은 후 출국하기 때문에 스프링캠프 훈련에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 이미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김현수를 주전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예상하고 있어 성공 가능성을 기대하게 한다.

김현수까지 출국함으로써 류현진(LA 다저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를 비롯해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까지 모두 미국에서 훈련에 돌입하게 됐다. 올해 MLB에서 뛸 한국 선수 가운데 한국에 남아있는 선수는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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