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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오승환이 스타트? 코리안 빅리거, 개막전부터 '연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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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오승환이 스타트? 코리안 빅리거, 개막전부터 '연쇄 격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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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오승환 시작으로 박병호-김현수, 추신수-최지만 맞대결 예상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인 빅리거 풍년이다. 2016시즌을 앞두고 박병호(미네소타)와 김현수(볼티모어),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이루면서 더 많은 코리안리거들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많은 한국 선수들이 미국 땅을 밟게 됨에 따라 코리안리거 간 맞대결도 자주 성사될 전망이다. MLB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2016시즌 경기 시작시간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강정호(피츠버그)와 오승환이 첫 맞대결을 펼칠 공산이 크다.

두 선수의 소속팀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4월 4일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2016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라이벌 팀 간 대결이기도 하지만 강정호와 오승환의 모습을 동시에 볼 수도 있다는 점에서 한국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러나 변수는 있다. 바로 강정호의 몸 상태. 왼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인 강정호의 복귀 시점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맞대결을 섣불리 점칠 수 없다. MLB닷컴은 강정호의 복귀시기를 상반기 중으로 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에 새 둥지를 튼 오승환은 큰 변수만 없다면 개막 25인 명단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맞붙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날은 다음 날인 4월 5일이다. 박병호의 소속팀 미네소타와 김현수가 몸담고 있는 볼티모어가 만난다. 장소는 볼티모어의 홈구장 캠든 야즈다.

박병호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4번 지명타자감으로 여러 차례 거론되고 있고 김현수 역시 테이블세터로 출장이 유력하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이 두 타자의 맞대결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는 4월 5일 시애틀을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개막과 함께 코리안리거와 맞대결을 펼치지는 않지만 사흘 뒤 최지만이 소속된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때 한국 선수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류현진의 LA 다저스는 4월 5일 샌디에이고와 개막전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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