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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웨스트햄] 구세주 아구에로 멀티골, 원정서 간신히 승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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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웨스트햄] 구세주 아구에로 멀티골, 원정서 간신히 승점 1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24 0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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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웨스트햄과 2-2 무승부…5경기 연속 무패 달렸지만 설욕 실패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에는 '구세주'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있었다. 맨시티가 힘든 경기를 벌였지만 아구에로의 멀티골 활약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서 승점 1을 따냈다.

맨시티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업튼 파크에서 벌어진 웨스트햄과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에네르 발렌시아에게 두 골을 내주며 1-2로 뒤졌지만 후반 36분 아구에로의 동점골로 2-2로 비겼다.

이로써 맨시티는 최근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이어가며 13승 5무 5패(승점 44)로 아스날(13승 5무 4패, 승점 44)에 골득실에서 앞선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아직 아스날이 첼시와 23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맨시티가 다시 3위로 내려갈 수 있다. 현재 선두는 레스터 시티(13승 8무 2패, 승점 47)다.

맨시티는 전열이 채 정비되기도 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1분 발렌시아의 기습적인 오른발 슛에 골문을 그대로 열어줬다. 1분이라고는 하지만 시간상으로는 겨우 53초였다.

하지만 맨시티도 금방 만회골을 터뜨렸다. 전반 7분 야야 투레의 프리킥을 받은 아구에로가 왼발 슛으로 웨스트햄의 골문을 노렸지만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있었지만 전반 9분 아구에로가 칼 젠킨슨에게 걸려 넘어지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웨스트햄은 젠킨슨이 부상으로 전반 13분 샘 바이람과 교체시키는 아픔이 있었지만 팽팽한 맞대결을 벌였다. 슛은 전반에 맨시티와 웨스트햄 모두 3개씩에 불과했지만 미드필드에서 치열하게 맞붙으면서 양보없는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그 균형을 깬 쪽은 웨스트햄이었다. 후반 6분 미하일 안토니오의 헤딩슛이 왼족으로 살짝 벗어난 가운데 후반 11분 발렌시아가 안토니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으며 맨시티와 접전을 벌인 웨스트햄은 지난해 9월 첫 맞대결에서 2-1로 이긴데 이어 더블(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기는 것)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맨시티에는 아구에로가 있었다. 맨시티가 파비안 델프를 빼고 켈레치 이헤아나초를 투입시키며 공격을 강화한 가운데 아구에로는 후반 36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그대로 오른쪽 골망 구석을 흔들었다. 극적인 동점골이었다.

맨시티는 비록 첫 맞대결에서 웨스트햄에 진 것을 설욕하지 못했지만 5경기째 무승부와 승리를 거듭하는 행보를 이어가면서 선두권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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