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맨시티 조용하니 맨유-첼시가 뜨겁다? 추측만 부르는 '甲르디올라'
상태바
맨시티 조용하니 맨유-첼시가 뜨겁다? 추측만 부르는 '甲르디올라'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22 2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맨시티행 유력 중론 속 파리에서 맨유 접촉설 나와…맨유는 만난 적 없다고 부인, 첼시행도 보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로 갈 것이 확실한 것처럼 보였던 호셉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아직 어느 팀과도 합의한 적이 없기 때문에 가능성은 과르디올라 감독을 원하는 모든 팀에 열려있다.

영국 BBC 방송은 22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새로운 도시와 업무를 경험하려고 하며 지금이 무대를 옮길 적당한 시기다. 이미 여러 팀의 제안도 받았지만 아직 계약서에 사인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올 시즌까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다른 팀으로 갈 것이라는 것이 정해진 뒤 행선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 고위 관계자가 "과르디올라 감독이 어디로 갈지에 대해서는 이미 전해들었기 때문에 알고 있다. 그러나 감독 본인이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입을 닫고 있겠다"고 말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로 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을 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직 어느 팀과도 계약을 맺지 않았다. 물론 가능성이 높은 팀은 맨시티로 추측되고 있지만 협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제법 많이 흘렀다. 바이에른 뮌헨이 속한 독일 분데스리가의 겨울 휴식기가 거의 끝나갈 시점인데도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과 스포츠일간지 레퀴프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계자가 이미 프랑스 파리의 모 호텔에서 만났다. 또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유는 물론이고 첼시의 부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가디언을 비롯한 영국 일간지와 BBC 방송 등은 프랑스 언론의 보도가 나온 뒤 후속 보도를 통해 "맨유 대변인이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난 적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관련 소문을 일축하기도 했다.

또 다른 축구 전문지인 사커렌즈는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입을 위해 백지수표를 준비했다"는 기사를 내놨고,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맨유에서 일하고 싶어한다"고 전하는 등 과르디올라 감독과 관련한 여러 추측성 보도를 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직 어느 팀으로 갈지 정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골라서 갈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맨시티와 맨유, 첼시가 이미 과르디올라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미 맨시티는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후계자로 과르디올라 감독을 점찍었고 주제 무리뉴 감독을 내보낸 첼시와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한 맨유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을 간절히 원한다. 지금으로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갑(甲)'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