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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재도약' 레스터 라니에리 욕심 발동, 공격수 1월 보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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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재도약' 레스터 라니에리 욕심 발동, 공격수 1월 보강 요청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1.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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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에리 감독, 모든 포지션에 더블 스쿼드 필요성 강조…바디-마레즈 뒷받침할 선수 요청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돌풍의 주역'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 시티 감독이 본격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욕심을 내기 시작했다. 선두로 재도약하면서 겨울이적 시장을 통해 공격수 영입을 구단에 요청한 것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라니에리 감독이 리그 우승 도전을 위해 레스터 시티 구단주에게 겨울이적 시장을 통해 공격수를 영입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모든 포지션에 두 선수씩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의 공격수들을 도울 새 공격 자원이 필요하다"며 "격렬한 상황에서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지만 시즌 내내 가능하지는 않다. 승리를 원하는 모든 팀이 선수들을 보강하고 있다. 우리도 현재 순위가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공격수 보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레스터 시티는 24일 스토크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둬 13승 8무 2패(승점 47)로 단독 선두로 재도약했다.

이에 대해 라니에리 감독은 "신기한 시즌이다. 선두는 강팀이 아니라 바로 우리"라며 "선두를 지키기 위해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레스터 시티 돌풍의 중심에는 '쌍포' 제이미 바디와 리야드 마레즈가 있다. 바디는 16골, 3도움을 올리며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마레즈는 13골과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도움까지 합치면 두 선수가 올린 공격포인트만 무려 40개나 된다.

하지만 잦은 출전과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로 바디와 마레즈가 한동안 부진했다. 이들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는 동안 레스터 시티도 1승 4무 2패로 함께 부진했다. 그러나 스토크 시티와 경기에서 8경기 만에 득점과 도움을 올리며 레스터 시티를 선두로 다시 끌어올렸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 토트넘 핫스퍼는 주중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과 리그컵 일정이 잡혀 있다. 반면 레스터 시티는 토트넘에 져 FA컵 경기가 없다. 다음달 2일 리버풀전까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라니에리 감독의 바람대로 선수 보강을 통해 '다크호스'를 넘어 '기적'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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