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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몸값 20배 상승? '제2의 마샬' 은쿠두 놓고 맨유-리버풀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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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몸값 20배 상승? '제2의 마샬' 은쿠두 놓고 맨유-리버풀 신경전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1.2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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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올림피크 마르세유서 리그 4골 기록…맨유-리버풀 외에도 웨스트햄까지 스카우트 파견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앙토니 마샬(21)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깜짝 이적'을 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그런데 마샬 말고도 프랑스에 또 다른 유망주가 있었다. 맨유와 리버풀이 '제2의 마샬'로 평가받고 있는 조르주-케빈 은쿠두(21·올림피크 마르세유)를 잡기 위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5일(한국시간) "맨유와 리버풀이 은쿠두를 관찰하기 위해 올림피르 리옹과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경기에 스카우트를 보냈다. 웨스트햄도 마찬가지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올림피크 마르세유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은쿠두를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 그러나 돌아오는 여름에는 팔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맹과 낭트의 유스팀에서 뛰었던 은쿠두는 2013년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낭트 1군에서 활약하다가 여름이적 시장에서 100만 파운드(17억 원)에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이적했다. 은쿠두는 이적하자마자 적응기 없이 뛰어난 활약을 필치고 있다.

은쿠두는 리게 앙 16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릭에서도 5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공식 경기에서 21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가디언은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프랑스 리그 앙)에서 뛰는 21세 이하 선수 가운데 은쿠두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델레 알리(토트넘 핫스퍼), 분데스리가에서 르로이 사네(샬케04)가 히트 상품이라면 리게 앙에서는 은쿠두가 바로 그런 존재다.

동갑내기 마샬 못지 않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은쿠두는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드리블 돌파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림피크 마르세유는 돌아오는 여름이적 시장에서 2000만 파운드(341억 원)에 은쿠두를 팔 생각이 있다. 겨우 1년 만에 몸값이 20배나 올랐다. 초히트상품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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