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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남자' 홍성찬, 2주 연속 퓨처스 제패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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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남자' 홍성찬, 2주 연속 퓨처스 제패 기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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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위 시우바 2-0 완파, "7차대회도 좋은 성적 거두고파"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물이 올랐다. 홍성찬(19·명지대)이 또 터키 퓨처스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687위 홍성찬은 14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터키 퓨처스 6차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271위 프레데리코 페레이라 시우바(포르투갈)를 2-0(7-5 6-4)으로 제압했다.

지난 7일 5차대회 결승에서 로만 사피울린를 완파하고 생애 첫 퓨처스 정상에 오른 홍성찬은 이로써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상대가 2013년부터 통산 6차례 퓨처스 우승컵을 차지한 강호라 기쁨이 두 배가 됐다.

▲ 2주 연속 터키 퓨처스대회 정상에 오른 홍성찬(가운데)이 노갑택 대표팀 감독(왼쪽)과 박승규 대표팀 코치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홍성찬은 첫 세트 초반부터 각이 큰 서브와 그라운드 스트로크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들어서는 빠르고 강한 리턴샷과 실바의 연이은 범실에 편승해 경기를 매조지었다. 두 세트 모두 실바의 추격이 매서웠지만 그는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홍성찬은 대한테니스협회를 통해 “2주 연속 우승해 매우 기쁘다, 몸 상태도 좋고 감도 좋다”며 “이 기분 이 느낌을 계속 유지해 7차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터키 일정을 마감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성찬은 이로써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을 500위대 초반까지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69위 정현(삼성증권 후원), 234위 이덕희(마포고), 345위 김청의(안성시청)에 이은 한국인 랭킹 4위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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