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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5인 5색, 스포츠 여제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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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5인 5색, 스포츠 여제들을 만나다.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4.07.23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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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상민 기자] 우리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뛰어난 실력을 지닌 여자 선수를 칭송할 때 '여제(女帝)'라는 별명을 붙여주곤 한다. '여제'들은 경기장에서는 물론 일상적인 모습에서도 남다른 아우라를 발산한다.

스포츠 분야에서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자랑스런 스포츠 여제 5명을 만나 보자.

 

스포츠Q와의 인터뷰 자리 또는 현장에 서 본 그녀들의 평상시 모습은 장난기 많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20대 보통의 여자들과 같았다. 그러나 훈련과 실전에 들어가면 세계 최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동안 카메라 앵글에 잡혔던 그녀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데 모아 봤다.

어떠한 수식이 필요없는 그녀, '피겨여왕' 김연아.

 

지난 5월, 김연아의 현역 마지막 아이스쇼 '삼성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열렸다.

 
 

그녀는 역시 눈부셨고 우아했으며 아름다웠다.

이같은 환상적인 모습을 영영 다시 볼 수 없는 걸까? 지금도 그녀의 은퇴가 못내 안타깝다.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구여제' 김연경

 

해외에서 맹활약 중인 그녀와 지난  5월초 인터뷰를 가졌다. 긴 팔과 늘씬한 다리, 옅은 화장을 한 쌩얼, 자연스런 C컬 헤어스타일...서울 은평구의 한 작은 카페에 문을 열고 들어 오는 그녀의 모습은 운동선수가 아니라 팔등신 모델 같았다.

 
 

터키에서 최고로 꼽히는 명문팀인 페네르파체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구단과의 의리를 지키고 있는 그녀는 현지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큐대 하나로 세계를 돌린 '당구여제' 김가영

 

어쩌면 그녀보다 얼짱 당구스타 차유람을 아는 사람이 더 많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녀는 줄곧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당구의 여제다.

지난 4월 인터뷰를 위해 그녀와 마주했다. 카메라 뷰파인더로 본 그녀의 모습에서 세계 정상의 선수들만이 뿜어 낼 듯한 강력한 에너지가 느껴졌다.

 
 

활기 넘치는 그녀가 큐대를 잡았을 때, 그녀의 눈빛에 모든 에너지가 집중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스파이더맨, 아니 스파이더걸처럼 거침없이 벽을 오르는 '암벽여제' 김자인

 

처음 만난 김자인은 수줍게 웃고 패션에 관심 많은, 여느 20대 여성과 다름없는 천상 여자였다.

 
 

가녀린 몸에서 어떻게 그같은 힘이 솟을까? 막상 벽을 오를 때에는 믿기 어려운 강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힘든 상황에서도 태연자약한 표정을 짓는 그녀에게서 엄청난 훈련량과 '암벽여제'의 내공을 실감할 수 있었다.

 

◆ '얼짱' 탁구선수에서 '탁구짱'으로 거듭난 서효원

 

그녀는 세계최강 중국에 대적 할 대한민국 에이스 '깍신'이다.

 

아직 만리장성의 벽은 높다. 하지만 머지않아 그 벽을 '깍아' 내릴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날카로운 눈빛을 보라. 2.5g의 탁구공이 상대의 허를 찌를 순간이 임박했음을 알려주고 있다.

 

light_sm@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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