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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최고성적' 박소연 4대륙 피겨 최종 4위, 한국선수 전원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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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최고성적' 박소연 4대륙 피겨 최종 4위, 한국선수 전원 톱10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20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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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 8위-김나현 9위, 4대륙 선수권서 처음으로 한국 선수 3명 톱10 진입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박소연(19·단국대 입학예정)이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최종 4위에 올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5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아울러 최다빈(16·수리고)은 8위, 김나현(16·과천고)은 9위에 오르며 한국 여자 싱글 선수 전원이 톱10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소연은 2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6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했다. 이날 출전 선수 22명 중 맨 마지막으로 스케이트를 탄 박소연은 기술점수(TES) 60.69점, 예술점수(PCS) 56.74점 감점 1점을 합친 116.43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2.69점을 획득한 박소연은 총점 178.92점을 기록, 최종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박소연의 종전 총점 최고점은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176.61점이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개인 최고 점수를 획득한 박소연은 총점에서도 2년 만에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그는 자신이 출전한 시니어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개인 최고 순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박소연은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곡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배경음악으로 선택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에서 착지가 약간 불안했던 박소연은 이어진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무난히 소화했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빙판에 넘어지고 말았다.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더블 루프를 뛴 박소연은 트리플 루프도 무난히 소화했다. 연기를 마친 박소연은 이 대회에서 개인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앞서 출전한 최다빈은 기술점수 63.65점, 예술점수 53.27점, 합계 116.92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과 더한 총점은 173.71점. 자신의 ISU 공인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했다.

김나현은 기술점수 59.50점, 예술점수 52.80점, 합계 112.30점을 획득했다. 쇼트프로그램과 합산한 총점은 170.70점으로 전체 9위를 마크했다. 그 역시 자신의 ISU 공인 최고 점수를 모두 갈아치웠다.

이번 4대륙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박소연과 최다빈, 김나현은 모두 10위 안에 진입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여자 싱글 선수 3명이 모두 10위권 내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이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청신호를 밝혔다.

일본의 미야하라 사토코가 여자 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미야하라는 총점 214.91점을 기록했다. 미국의 미라이 나가수가 193.86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일본의 혼고 리카가 181.78점으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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