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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구속 153㎞' 오타니, KIA 양현종과 한일 에이스 맞대결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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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구속 153㎞' 오타니, KIA 양현종과 한일 에이스 맞대결 판정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24 2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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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닛폰햄과 연습경기서 2-12 대패…LG는 난타전 끝에 넥센 제압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일본산 괴물’ 오타니 쇼헤이(22·닛폰햄 파이터스)가 KIA 타이거즈 양현종(28)과 한일 에이스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24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구장에서 열린 KIA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11타자를 상대하며 1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50구를 던진 오타니의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3㎞에 달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은 오타니는 이인행에게 볼넷을 내준 뒤 브렛 필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잡아냈다. 나지완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한 오타니는 황대인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 오타니가 24일 KIA와 연습경기에서 선발 등판, 투구하고 있다. [사진=닛칸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2회 김다원, 김민우, 이성우를 각각 유격수 땅볼, 삼진,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타니는 3회 선두타자 윤완주를 삼진 처리한 뒤 김호령과 이인행을 각각 1루 땅볼, 삼진으로 잡아냈다.

경기를 마친 오타니는 닛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좋았던 점도 있었다”며 “체인지업을 던져봤는데, 타자 방망이가 따라나왔다. 처음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타니에 맞서 KIA 선발로 등판한 양현종은 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1점을 허용했다. 2이닝 동안 8타자를 상대하며 3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닛폰햄이 KIA를 12-2로 꺾었다. 닛폰햄은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KIA 마운드를 맹폭했다. KIA는 두 번째 투수 홍건희가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고 배힘찬(2이닝 1실점)과 김명찬(1이닝 2실점), 한승혁(1이닝 2실점)도 모두 실점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연습경기서 14-10으로 이겼다. 내야 유망주인 정주현이 만루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을 몰아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미야자키 아이비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소프트뱅크의 한일 챔피언 맞대결에선 소프트뱅크가 3-2 승리를 거뒀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3이닝 동안 탈삼진과 볼넷 없이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또 kt는 미국 샌버나디노 산 마뉴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칼 스테이트 대학과 평가전에서 12-4로 이겼다. 김종민이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배병옥이 4타수 2안타 2타점, 문상철이 4타수 2안타를 각각 기록하며 좋은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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