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7:12 (목)
'전북 이적' 김신욱, K리그 클래식 감독-주장이 꼽은 득점왕 1순위
상태바
'전북 이적' 김신욱, K리그 클래식 감독-주장이 꼽은 득점왕 1순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26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C서울로 복귀한 데얀, 21점으로 2위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올 시즌 전북 현대의 최전방을 책임지게 된 김신욱(28)이 K리그 감독들과 주장이 꼽은 득점왕 1순위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클래식 개막을 앞두고 각팀 감독과 주장을 대상으로 주요 이슈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전날 올 시즌 우승 예상팀으로 전북이 뽑힌 가운데, 예상 득점왕에는 김신욱이 선정됐다.

설문 조사는 각 항목에 대한 1, 2순위 답변을 받았다. 결과는 1순위 2점, 2순위 1점을 부여해 총점으로 산출했고 설문자가 소속팀은 선택할 수 없도록 정했다.

▲ K리그 클래식 감독과 주장이 꼽은 득점왕 1순위로 김신욱이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가장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꼽힌 김신욱은 올해 전북에 새둥지를 텄다. 그는 합계 26점을 획득했다.

김신욱에 이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는 올해 중국 슈퍼리그에서 FC서울로 복귀한 데얀이다. 데얀은 합계 21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동국(전북)이 8점, 이정협(울산)이 4점, 아드리아노(서울)가 3점, 황의조(성남)가 2점, 스테보(전남)와 박주영(서울)은 각각 1점씩을 얻었다.

역대 득점왕 가운데 국내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한 시즌은 21회, 외국인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한 시즌은 총 12회였다.

K리그 출범 초기에는 국내 선수의 득점왕 배출 비율이 높았으나 2000년 이후엔 외국인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2000년 이후 외국인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건 10차례, 국내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것은 6차례였다.

우승팀에서 득점왕이 배출된 시즌은 총 9차례 있었다. 또 득점왕이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거머쥔 경우도 2003년 김도훈(성남), 2009년 이동국(전북), 2012년 데얀(서울) 등 총 3차례가 있었다.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을 이끄는 김신욱과 이동국, 서울의 ‘아데박 트리오’ 아드리아노-데얀-박주영,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정협(울산), 황의조(성남) 등 특급 골잡이들이 펼칠 득점왕 레이스는 올해 K리그 클래식 개막을 기다리게 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