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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 폭행한 채프먼 '30경기 출장정지', 항소하지 않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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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 폭행한 채프먼 '30경기 출장정지', 항소하지 않는 이유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02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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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위협한 혐의…"팀에 혼란 주고 싶지 않았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동거녀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뉴욕 양키스 강속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메이저리그(MLB) 30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MLB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동거 중이던 여자친구를 신체적으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는 채프먼에게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채프먼은 170만 달러(20억 원)의 연봉을 받지 못하게 된다.

채프먼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의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MLB 자체 조사에선 가정 폭력 방지 규약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채프먼이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에 대한 이의제기를 하지 않은 것에 만족한다”며 “법 집행 과정에서 공개된 문서 등으로 조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방지 협약에 부적합한 행동들이 있었음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채프먼은 성명을 통해 “내 행동으로 인한 MLB 30경기 정지의 징계를 받아들이겠다. 난 내 행동에 대해 더 나은 판단을 했어야 했다”며 “하지만 여자친구에게 직접적인 해를 입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항소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이 문제로 인해 팀이 겪을 혼란을 최소화하고 싶었다. 양키스가 2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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