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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은 옛말? 신한은행, 우리은행에 시즌 7전 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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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은 옛말? 신한은행, 우리은행에 시즌 7전 전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02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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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63-86 대패, 스트릭렌에 40점 허용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라이벌’은 옛말이 돼버린 것일까. 신한은행이 올 시즌 우리은행전 7전 전패 수모를 안았다.

신한은행은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경기서 1쿼터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63-86으로 대패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신한은행은 5연패 늪에 빠지며 13승 21패를 기록, 5위에 머물렀다. 이제 남은 것은 승률 4할 사수. 신한은행은 오는 4일 삼성생명전을 반드시 이겨야 승률 4할을 기록할 수 있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우리은행은 27승 7패를 기록했다.

▲ 신한은행 선수들이 2일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출발은 좋았다. 커리와 윤미지, 이민지의 슛이 차례로 터지며 우리은행에 리드를 잡았다. 스트릭렌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신한은행은 15-11 리드를 잡으며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슛 성공률이 현저하게 떨어지며 우리은행에 역전을 허용했다. 양지희와 박혜진, 스트릭렌에게 연속으로 점수를 내준 신한은행은 결국 쿼터 중반 리드를 빼앗겼다. 여기에 이은혜, 김단비, 스트릭렌에게 추가 점수를 내줘 28-43으로 크게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신한은행은 한 번 넘겨준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3쿼터 들어 벤치에서 쉬다 들어온 임영희, 굿렛을 전혀 봉쇄하지 못했다. 점수차는 20점차 이상으로 벌어졌고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 4쿼터에서도 크게 반등하지 못한 신한은행은 안방에서 우리은행에 상대 전적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신한은행은 윤미지가 17점, 커리가 15점, 게이틀링이 12점을 각각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스트릭렌이 40점으로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을 폭발했고 굿렛(13점)과 양지희(11점), 박혜진(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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