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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영-강아정 활약 앞세운 KB, PO 상대 KEB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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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영-강아정 활약 앞세운 KB, PO 상대 KEB에 승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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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전체 득점 절반 넘는 31득점 합작하며 61-51…양팀 모두 플레이오프 맞대결 앞두고 체력 안배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과 청주 KB스타즈 모두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앞두고 정규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만났지만 뜨겁지는 않았다. 오히려 플레이오프에서 힘을 발휘하기 위해 체력을 아꼈다. 그리고 마지막 정규리그 맞대결은 심성영과 강아정을 앞세운 KB스타즈 승리로 끝났다.

KB스타즈는 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심성영(16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과 강아정(15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2스틸)의 활약을 앞세워 KEB하나은행에 61-51로 이겼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여섯 팀의 정규리그 일정이 모두 끝난 가운데 KEB하나은행이 20승 15패로 2위를 차지했고 KB스타즈가 19승 16패로 그 뒤를 이었다.

▲ 청주 KB스타즈 강아정(오른쪽)이 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수비를 뚫고 점프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가 될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양팀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진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선수들의 고르게 기용했다. KEB하나은행 백지은(12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 2스틸)만 양팀을 통틀어 유일하게 출전시간 30분(31분36초)을 넘겼다.

KEB하나은행은 11명의 선수 가운데 김지영(1분33초)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10분 이상을 뛰었고 KB스타즈 역시 김한비(4분8초)를 제외한 나머지 10명의 선수가 10분 이상 출전시간을 보장받았다.

이런 가운데 KB스타즈가 강아정의 외곽포와 심성영의 득점으로 2쿼터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KB스타즈는 1쿼터에 15-21로 뒤졌지만 2쿼터를 15-9로 앞서면서 전반을 30-30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3쿼터에서도 KEB하나은행의 공격을 단 6점으로 묶으며 10점차 승리를 따냈다.

KB스타즈가 KEB하나은행의 공격을 2, 3쿼터에 15점으로 묶을 수 있었던 것은 16개의 스틸을 기록한 탄탄한 수비에 있었다. 이날 KB스타즈는 홍아란(1득점)이 무려 4개의 스틸을 기록했고 심성영, 강아정, 김보미(2득점, 3리바운드), 김가은(2득점), 변연하(무득점) 등도 2개의 스틸을 성공시켰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강이슬(11득점, 3점슛 3개)과 백지은을 앞세운 외곽포로 3점슛 7개를 성공시켰지만 턴오버가 KB스타즈보다 10개나 더 많았다. KEB하나은행의 턴오버가 많았던 것은 역시 KB스타즈의 16개 스틸에서 비롯됐다.

KEB하나은행과 KB스타즈의 '진짜 승부'는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오는 10일 1차전과 13일 3차전은 KEB하나은행의 홈코트인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12일 2차전은 KB스타즈의 안방인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다. 플레이오프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 청주 KB스타즈 선수들이 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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