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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부상 이탈에 운 LA 다저스, 커쇼 시범경기 호투에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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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부상 이탈에 운 LA 다저스, 커쇼 시범경기 호투에 미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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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화이트삭스전 2이닝 2K 무실점 호투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또 한 명의 선발진 이탈로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에이스 클래이튼 커쇼의 호투에 다시금 힘을 낼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다저스의 좌완 투수 브렛 앤더슨이 허리 수술을 받고 3개월에서 5개월가량 재활을 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최소 전반기 아웃이다.

이로써 다저스의 선발 마운드에 또 한 번 비상등이 켜졌다. 기존 부상자인 류현진과 브랜든 맥카시에 이어 앤더슨마저 빠지게 됐다.

에이스 커쇼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는 상황. 자신의 뒤를 받쳐주던 잭 그레인키도 애리조나로 떠났고 류현진마저 없다. 마에다 겐타와 둘이서 팀 선발 마운드를 이끌어야 한다.

부담감이 클 수 있었지만 커쇼는 시범경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커쇼는 2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자 토드 프레이저를 좌익수 뜬공으로 제압한 커쇼는 다음 타자 호세 아브레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계속된 2사 1루에서 애덤 이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팀 타선이 2점을 뽑아준 2회초엔 선두 타자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뒤 다음 타자 나바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 가르시아를 루킹 삼진 처리한 커쇼는 다음 타자 멜키 카브레라를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2이닝을 깔끔하게 소화한 커쇼는 3회부터 마운드를 조 블랜튼에게 넘겼다.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다저스는 화이트삭스를 6-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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