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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즈 결승골, 레스터 시티 구단 EPL 최다승 '선두 단독드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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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즈 결승골, 레스터 시티 구단 EPL 최다승 '선두 단독드리블'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3.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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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토트넘과 승점 5 차...EPL 17승으로 1999~2000 시즌 기록한 16승 넘어섰다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레스터 시티가 리야드 마레즈(25)의 결승골로 왓포드를 제압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굳혔다. 리그 17승째를 거두며 구단 역사상 EPL 최다 승리 기록도 새로 썼다.

레스터 시티는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 2015~2016 EPL 29라운드 원정경기서 후반 10분 마레즈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레스터 시티는 17승 9무 3패, 승점 60으로 2위 토트넘(15승 10무 4패, 승점 55)과 승점 차를 5로 벌렸다.

레스터 시티는 1999~2000 시즌 16승 7무 15패, 승점 55로 8위를 기록한 적이 있다. 리그 9경기를 남겨 놓고 17승째를 거두며 구단 역사도 새로 썼다.

레스터 시티는 전반 초반부터 크리스티안 푸흐스의 왼발 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이후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만들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10분 레스터 시티는 에이스 마레즈의 골로 앞서갔다. 푸흐스의 왼발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냈다. 이 공을 마레즈가 잡아 왼발 슛으로 왓포드의 골망을 갈랐다. 올 시즌 마레즈의 리그 15호 골.

기세가 오른 레스터는 후반 13분 은골로 캉테가 처리한 프리킥을 수비수 로베르트 후트가 헤딩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추가골은 뽑지 못했다.

이후에도 레스터 시티는 계속 왓포드를 괴롭혔고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39분 마레즈가 오른쪽 다리에 부상을 입으며 교체됐다. 하지만 이후 위기는 없었고 1-0 승리를 지켰다.

마레즈의 부상으로 향후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레즈는 단순 경련이다. 부상 예방 차원에서 교체했다"며 "수비에 더 집중해야 할 상황이라서 마레즈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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