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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로 거듭난 손준호의 외침 "전북-서울, 우승하려면 포항 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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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로 거듭난 손준호의 외침 "전북-서울, 우승하려면 포항 넘어야"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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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9골 4도움 기록, 포항 중원의 핵심으로 부상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전북과 FC서울이 우승하려면 포항을 넘어야 할 것이다.”

올 시즌 포항의 에이스로 거듭난 손준호(24)가 K리그 클래식 2강을 향해 패기 넘치는 도전장을 던졌다. 포항보다 잘해야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준호는 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올 시즌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2014년 포항에 입단한 손준호는 지난 시즌 클래식 35경기에서 9골 4도움을 기록, 팀 중원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지난 2일 일본 우라와 레즈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리그 2차전에선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려 최진철 포항 감독에 데뷔승을 선사했다.

▲ [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포항 손준호가 7일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을 맞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손준호는 올 시즌에도 팀에서 미드필더의 주축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같이 호흡을 맞췄던 문창진과 황지수가 건재하다. 그의 앞에는 문창진이, 뒤에는 베테랑 황지수가 공존해 전방과 허리를 살찌우고 있다. 손준호의 활약 정도에 따라 문창진과 황지수의 경기력에도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손준호는 “패스미스를 하는 것과 공격에서 슛을 과감하게 쏘지 못하는 것을 고쳐서 올 시즌엔 더 나은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전북과 서울이 올해 K리그 클래식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갈수록 전력이 떨어지고 있지만 포항도 매 시즌 좋은 성적을 내며 우승권을 바라보고 있다.

손준호는 “전북과 서울이 우승후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우승하려면 우리를 이겨야 한다. 우리는 주축 선수들이 빠졌지만 여전히 강하다”고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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