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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 두렵지 않은 미네소타 박병호, 메이저리그 적응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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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 두렵지 않은 미네소타 박병호, 메이저리그 적응 과제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14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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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은 아웃카운트 1개일 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삼진이 두렵지 않다. 아웃카운트 1개일 뿐이다.”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는 박병호(미네소타)가 삼진에 대한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을 밝히며 향후 리그 적응에 대한 과제를 공개했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4일(한국시간) ‘선데이 노트’라는 코너를 통해 박병호가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느낀 점 등을 전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64에 3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다.

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팬그래프닷컴은 박병호가 삼진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매체는 “박병호는 공격적인 타격을 펼치기 때문에 삼진 개수가 걱정된다. 그는 지난해 161개의 삼진을 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사자인 박병호는 이에 대해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박병호는 “삼진을 당하는 게 두렵지 않다. 그저 아웃카운트 1개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스윙은 특별할 게 없다. 대단한 정신력을 갖추지도 않았다. 그저 강하게 배트를 휘두르려 하고 내가 생각하는 ‘좋은 타이밍’에서 공을 받아치려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적응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병호는 “미국 투수들은 커터나 싱커 등 빠른공을 던질 때도 변화를 준다”며 “스트라이크존은 한국은 좌우가 넓고 미국은 위아래가 넓다. 앞으로 내가 적응할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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