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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스케줄 '톱 시크릿', 피츠버그 특별 관리받는 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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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스케줄 '톱 시크릿', 피츠버그 특별 관리받는 강정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3.14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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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턴 단장 "완전한 야구선수로 돌아오도록 충분히 시간 줄 것"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강정호의 복귀 스케줄은 기밀(Top secret)이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강정호(29)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언론 트립라이브가 14일(한국시간) 보도한 것에 따르면 닐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의 회복 타임테이블은 현 시점에서 내부적으로 세심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강정호가 완전한 야구선수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시간을 충분히 주겠다”고 밝혔다.

피츠버그 구단은 지난 12일 자유계약선수(FA)인 내야수 데이비드 프리즈(33)와 1년 300만 달러(36억원) 입단 계약에 합의하며 강정호의 시즌 초반 공백을 메울 계획까지 확실하게 세웠다. 강정호가 완벽한 몸상태를 회복할 때까지 무리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헌팅턴 단장은 전날 CBS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서도 “프리즈는 강정호가 돌아오기 전까지 보험이 돼줄 것”이라고 확실히 못을 박았다. 천천히 복귀하더라도 강정호의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은 전혀 없는 상황이다.

피츠버그는 2014 시즌을 마치고 강정호에게 4년 1100만 달러, 5년차 구단 옵션 55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함께 할 시간이 아직 최소 3년이나 남았다는 뜻이다. 루키 시즌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가성비를 보인 그를 각별하게 관리하는 이유다.

지난해 9월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주루 때문에 정강이뼈 골절, 무릎 인대 파열이라는 중상을 입었던 강정호는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며 복귀를 재촉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현재 직선 주루 훈련을 소화할 만큼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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