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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포수 최현, 탬파베이 이적 후 마수걸이 홈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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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포수 최현, 탬파베이 이적 후 마수걸이 홈런 폭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14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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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전서 3타수 2안타 3타점 맹타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에 새 둥지를 튼 한국계 포수 최현(28·미국명 행크 콩거)이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샬럿스포츠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 맹타를 휘둘렀다. 시범경기 마수걸이 홈런으로 거포 이미지를 심어준 최현이다.

첫 타석은 2회에 찾아왔다. 2사 3루에서 첫 타석에 선 최현은 상대 선발 릭 포셀로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후속 타자 재프 데커의 2루타 때 홈을 밟은 최현은 득점에 성공했다.

▲ 한국계 포수 최현이 탬파베이 이적 후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상승세를 탄 최현은 3회 시범경기 첫 손맛을 봤다. 2사 2루에서 2번째 타석을 맞이한 최현은 포셀로의 2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탬파베이 이적 후 첫 홈런포를 쏘아올린 것.

이어진 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5회 2사 2루에서 볼넷을 얻은 최현은 이날 3번째 출루에 성공했고 6회 2사 2루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최현은 8회 수비에서 포수 메이요 에스코타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탬파베이는 보스턴을 13-5로 대파했다.

최현에게 탬파베이는 빅리그 3번째 팀이다. 2010년 LA 에인절스에서 MLB에 데뷔한 최현은 2014시즌 이후 휴스턴으로 이적했다. 2015년 성적은 73경기 타율 0.229에 11홈런 33타점. 빅리그 6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225에 28홈런 104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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