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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이성민 생방송 녹화 도중, 알츠하이머 걸렸다는 최덕문 전화받아 "농담하지마. 너 정말 이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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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이성민 생방송 녹화 도중, 알츠하이머 걸렸다는 최덕문 전화받아 "농담하지마. 너 정말 이럴거야?"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3.1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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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기억'에서 이성민이 생방송 토론방송에 출연하던 중 친구인 신경외과 의사 최덕문에게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1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에서 태선로펌의 박태선 변호사(이성민 분)는 대한병원의 의료사고에 대해 친구인 주재민(최덕문 분)에게 알아낸 폭로자 김박사(강신일 분)의 의료정보로 김박사를 협박해 결국 사건을 은폐하는데 성공했다.

이성민은 치매에 걸린 사실을 병원측에 숨겨온 것과 결혼을 앞둔 딸이 미국에서 마약을 복용한 사실로 강신일을 협박해 입막음에 성공했고, 강신일은 이로 인해 병원에서 투신해 자살하고 말았다.

아직 강신일이 자살한 사실을 모르는 이성민은 태선로펌 변호사로 생방송 TV토론에 출연하려던 중 전날 강신일 일로 대판 싸웠던 최덕문의 전화를 받게 된다.

▲ tvN '기억' [사진 = tvN '기억' 방송화면 캡처]

최덕문은 이성민에게 얼마 전 교통사고로 인해 이성민이 받은 뇌 MRI 촬영결과가 나왔다며 이성민이 알츠하이머에 걸렸다고 말했고, 이성민은 최덕문이 전날 싸워서 자기를 골탕먹이려는 줄 알고 "내가 잘못했어. 그러니까 그런 농담은 하지마"라고 말하지만 최덕문은 "나도 차라리 농담이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성민은 그 말에 "농담하지마. 너 정말 이럴거야?"라고 소리를 쳤다가, 생방송을 앞두고 최근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생각해본다. 이성민은 최근 신발장에 지갑을 두고 나오거나 술에 취해 전처 박진희의 집을 찾아가는 등 치매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였었다.

이성민은 생방송을 앞두고 스튜디오를 뛰쳐나와 최덕문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한 번 확인했고, 최덕문은 "아직 초기니 일단 치료를 받자"고 권한다. 그 순간 방송국 로비의 모니터에는 강신일이 자살한 뉴스가 흘러나오고 이성민은 "인생의 불행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옵니다"라는 강신일이 해준 말을 떠올리며 "난 절대 그렇게 되지 않아"라며 이를 악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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