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10연승 행진, 생애 3번째 사이영상 수상 근접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최고의 7월을 보낸 LA 다저스 투수 클래이튼 커쇼(26)가 두 달 연속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커쇼를 7월의 내셔널리그 투수로 뽑았다고 발표했다.
올시즌 13승2패 평균자책점 1.71로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선두 및 평균자책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커쇼는 7월 5경기에서 42이닝을 소화하며 4승 평균자책점 1.07을 기록, 내셔널리그 월간 최고의 투수로 선정됐다. 완투 2번 완봉 1번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피칭을 했다.
커쇼는 지난 6월 6승 평균자책점 0.82로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데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또 커쇼는 다저스 선수로는 지난 1975년 돈 서튼 이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월간 투수상을 2회 연속 차지했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서튼은 1975년 4월과 5월 이달의 투수로 선정됐다.
더불어 커쇼에게는 이번이 개인 통산 4번째 이달의 투수상 수상이다. 2011년과 2013년에 한 차례씩 받았고 올해 2회를 추가했다.
투수로서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상에도 근접하고 있다. 지난 2011년과 2013년 사이영상 수상자인 커쇼는 올시즌을 부상으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애 세 번째 사이영상 수상에 근접해있다.
10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커쇼의 쾌속 질주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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