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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스 "류현진, 기습번트 안타 내준 후 피곤 느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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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스 "류현진, 기습번트 안타 내준 후 피곤 느낀 듯"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8.0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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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휴식 후 등판 때 11승 2패·평균자책점 2.80"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류현진(27·LA 다저스)이 아쉽게 시즌 13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미국 현지 언론은 실수나 기량 저하가 아닌 피로를 이유로 들었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1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동안 9개의 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고 2실점하며 호투했지만 2-2로 비긴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13승을 거두지 못했다.

특히 류현진은 주니어 레이크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내준 뒤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동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놓고 다 잡았던 승리투수 요건을 날렸다.

이에 대해 LA 지역 일간지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2-1 리드를 지키는 듯 보였지만 7회초 레이크에게 1루수 쪽 기습번트 안타를 내주고 나서 피로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알칸타라에게 스캇 반슬라이크와 맷 켐프 모두 잡아내지 못하는 2루타를 내줬고 레이크가 홈을 밟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LA 타임스는 여전히 류현진이 강력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7회초가 끝난 뒤 마운드에 물러났다. 9개의 피안타와 1개의 볼넷, 6개의 탈삼진으로 2실점 호투했다"며 "5일을 쉰 뒤 등판한 경기에서 류현진은 11승 2패, 2.8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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