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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우승 13회' 퍼거슨 놀라게 한 레스터시티 수비 핵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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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우승 13회' 퍼거슨 놀라게 한 레스터시티 수비 핵심은?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3.31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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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후트-모건, 수비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다"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6년 동안 이끌며 무려 13번이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달성한 알렉스 퍼거슨(75) 경이 레스터 시티의 중앙 수비 듀오 로베르트 후트(32)와 웨스 모건(32)을 리그 우승의 키로 지목했다.

퍼거슨 경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을 통해 “내가 맨유를 이끌던 1996~1997 시즌 1-0 승리가 리그에서만 8번 있었다. 지금 레스터 시티의 중앙 수비수들이 그때 우리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시즌 내내 뛰어난 수비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스터 시티의 수비력은 지금까지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극찬했다.

레스터 시티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4경기를 모두 1-0으로 이겼다는 것. 퍼거슨 경은 이 점에 주목해 후트와 모건을 칭찬했다.

퍼거슨 경은 “후트와 모건은 볼을 걷어내는 것과 태클, 대인 수비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다. 레스터 시티에 큰 힘을 줄 수 있는 자원들”이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특히 후트는 수비 뿐만 아니라 지난달 6일 우승 경쟁팀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에서 홀로 2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레스터 시티는 19승 9무 3패, 승점 66으로 EPL 선두를 달리고 있다. 1929년 창단 후 첫 1부리그 우승을 노리는 중이다. 2위 토트넘과 승점차는 5로 시즌 끝까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퍼거슨 경은 “토트넘은 내가 맨유를 이끌던 때보다 훨씬 위협적이기 때문에 레스터 시티에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EPL은 매우 치열하고 어느 팀이 승점을 잃을지 모른다”며 레스터 시티의 우승을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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