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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본능' 시애틀 이대호, 시범경기 화려한 마감 '추신수 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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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본능' 시애틀 이대호, 시범경기 화려한 마감 '추신수 봤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4.03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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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첫 멀티타점, 0.264 1홈런 7타점으로 마무리... 5일 텍사스와 개막전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범경기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를 만나러 간다.

이대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4회말 대수비로 교체 출전, 2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시애틀의 8-5 승리에 공을 세웠다.

이대호는 오는 5일 텍사스주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텍사스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애덤 린드의 백업 1루수이지만 텍사스의 선발투수가 좌완 콜 해멀스라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절친’ 추신수와 격돌을 앞두고 해결사 본능을 찾은 이대호를 향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시범경기 종합 성적은 타율 0.264(53타수 14안타) 1홈런 7타점이다.

쾌조의 타격감이었다. 2차례 득점권 상황에서 각각 좌로 우로 깨끗한 안타를 날려 타점을 쌓았다. 헤수스 몬테로, 스테펜 로메로가 아닌 자신을 개막 25인 로스터에 포함시킨 구단의 기대에 100% 부응하는 화려한 배트컨트롤이었다.

6회초 2사 1,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좌완 크리스 러신을 상대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이대호가 시범경기에서 멀티타점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18일 만의 타점이자 27일 LA 다저스전 이후 7일 만의 장타다. 7회 무사 만루에서는 우완 저스틴 밀러의 변화구를 밀어 1타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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