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FC바르셀로나 공격수 네이마르(24)의 거취가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네이마르의 에이전트 입에서 프랑스의 큰 손 파리 생제르맹(PSG)이 거론됐다.
네이마르의 에이전트 바그너 히베이로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내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18년까지 유효하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PSG가 이적 해제 조항을 발동시킬 수 있는 금액인 1억9300만 유로(2532억 원)를 지불하면 계약은 종료된다. PSG에 이 거액은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히베이로는 “일단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 대해 좋게 느끼고 있고 바르셀로나를 사랑한다.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의 팀에서 뛰고 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파리 같은 도시에 살고, PSG 같은 팀에서 뛰는 것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라고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올 시즌 리그에서 2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바르셀로나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히베이로는 “PSG가 네이마르의 영입을 원한다면 우리는 이적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SG가 1억9300만 유로에 네이마르를 영입한다면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인 1억 유로(1312억 원)를 경신하게 된다.
네이마르의 아버지는 지난 2월 27일 스페인 일간지 아스를 통해 “아들은 계약 기간이 2년 남았다. 이제 막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에이전트의 이번 인터뷰로 네이마르를 둘러싼 거취 문제는 단순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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