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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캐롤 해트트릭'에 무너진 아스날, 희미해진 EPL 우승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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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캐롤 해트트릭'에 무너진 아스날, 희미해진 EPL 우승 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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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과 3-3 무승부, 선두 레스터에 승점 10 뒤져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아스날이 웨스트햄 공격수 앤디 캐롤에 3골을 허용하며 승점 3 획득에 실패했다. 사실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꿈을 접어야 하는 아스날이다.

아스닐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볼린 그라운드에서 벌어진 웨스트햄과 2015~2016시즌 EPL 33라운드 원정경기서 캐롤에게 3골을 헌납, 3-3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밖에 추가하지 못한 아스날은 승점 59를 기록했다. 선두 레스터 시티와 격차가 승점 10이고 2위 토트넘과 격차도 승점 3이다. 사실상 자력 우승이 어려워진 아스날이다. 웨스트햄은 승점 52를 기록했다.

전반부터 골 잔치가 펼쳐졌다. 양 팀은 활발한 공격으로 2골씩을 주고받았다.

아스날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7분 외질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워비의 패스를 받은 외질은 왼발로 침착하게 슛,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전반 34분 아스날이 역습으로 웨스트햄을 무너뜨렸다. 이워비의 로빙 패스를 받은 산체스가 상대 골문 오른쪽 아래를 향해 슛, 추가골을 뽑아냈다.

웨스트햄은 전반 막판 힘을 냈다. 9분 뒤 캐롤의 헤딩골로 1-2를 만든 웨스트햄은 전반 추가시간 1분 캐롤의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아스날 골문을 열었다. 양 팀이 2-2로 맞선 가운데 전반이 종료됐다.

분위기를 가져온 웨스트햄은 내친 김에 역전골까지 넣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캐롤이었다. 그는 후반 7분 강력한 헤딩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역전을 허용한 아스날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결실은 후반 24분이 돼서야 맺어졌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코시엘니가 오른발 슛,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양 팀은 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반드시 승점 3이 필요했던 아스날로선 만족할 수 없는 일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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