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야구장에서 결혼하고 싶다면 인천으로 가면 된다.

SK 와이번스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과 주경기장을 활용한 스포웨딩(Sports+Wedding) 프로그램을 출시했다”며 “시민들이 야구장을 친숙한 장소로 느낄 수 있게 하는 일환으로 그 동안 쉽게 체험할 수 없었던 추억과 경험을 제공하고자 웨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문학경기장 내 위치한 웨딩홀 그랜드 오스티엄과 합작품이다. SK와 그랜드 오스티엄은 야구장과 주경기장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그라운드 웨딩’ 프로그램, 결혼식 스냅사진 트렌드를 반영한 ‘웨딩 리허설촬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SK 관계자는 “‘세상에서 가장 큰 스마트 TV’인 전광판 빅보드를 활용, 다양하고 색다른 웨딩 이미지 연출이 가능해 예비 신랑, 신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와 그랜드 오스티엄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생활여건이 어려운 이웃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합동결혼식’과 ‘리마인드웨딩’ 프로그램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SK의 문학사업팀 맹민호 매니저는 “경기장은 시민들의 공간으로 스포츠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가 생산되는 살아있는 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며 “SK는 스포웨딩을 시작으로 경기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 재미, 감동을 주는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스포웨딩 프로그램 신청을 원하면 그랜드 오스티엄 담당자에게 전화(032-227-5000)로 문의하면 된다.

스포웨딩 런칭 기념으로 김준우-강수민 커플이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개최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KIA 전의 시구, 시타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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