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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범가너' 또 못 넘은 다저스 커쇼, 마운드에서 자존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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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범가너' 또 못 넘은 다저스 커쇼, 마운드에서 자존심 회복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4.16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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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가너 커쇼 상대로만 이번 시즌 2안타, 다저스 키케 맹타 덕 7-3 완승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메이저리그(MLB) 최고 투수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가장 어려워 하는 타자는 아마도 같은 지구의 메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아닐까. 지난 원정에서 홈런을 허용했던 커쇼가 이번에도 범가너에게 안타를 맞았다.

커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2016 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범가너로부터 좌전안타를 내줬다. 범가너는 커쇼를 상대로 이번 시즌 4타수 2안타, 통산 18타수 4안타를 기록 중이다.

상대 투수를 막지 못했지만 ‘본업’을 통해 자존심을 세웠다. 커쇼는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범가너는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7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첫 패(1승)를 안았다.

다저스는 1,3회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연타석 솔로홈런으로 승기를 잡았고 4회말 3안타와 상대 실책 2개를 엮어 멀찌감치 달아나 7-3으로 승리했다. 3연승, 7승 4패로 콜로라도 로키스(6승 4패), 샌프란시스코(6승 5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키케’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리드오프 에르난데스는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홈팬들의 성원을 받았다.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찰리 컬버슨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하위타선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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