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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500골' 바르셀로나 메시, 레알 호날두에 앞선 기록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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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500골' 바르셀로나 메시, 레알 호날두에 앞선 기록들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19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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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당 0.79골로 0.68골의 호날두 앞서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가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보다 빠른 골 기록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8일(한국시간) 메시가 기록한 500골의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메시는 경기 당 득점에서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에 앞섰다. 이날 메시가 기록한 커리어 500골은 632경기에서 나왔다. 경기 당 0.79골을 넣은 셈. 반면 호날두는 791경기 539골로 경기 당 0.68골이다.

‘강팀 킬러’의 면모도 나타났다. 메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세비야를 상대로 가장 많은 25골을 넣었고 그 다음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한 21골이었다. 현재 리그 2, 3위팀을 상대로 뛰어난 골감각을 보인 것이다.

메시는 18일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프 누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비록 팀은 1-2로 지며 3연패 늪에 빠졌지만 메시는 개인 통산 500골을 돌파했다.

BBC는 “2005년 5월 17세 나이로 알바세테전에서 성인 무대 첫 골을 넣은 이후 11년도 되기 전에 만들어낸 놀라운 기록”이라며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다른 은하계에서 온 숫자’라고 놀라움을 표했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메시는 슬로 스타터였다. 경기 시작 후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골을 기록했다. 전반 15분까지 총 50골을 기록한 메시는 전반 종료 직전 15분 동안 92골, 경기 종료 직전 15분 동안 130골을 터뜨려 진정한 승부사의 면모를 보였다.

또 메시는 왼발 스페셜리스트답게 왼발로만 406골을 넣었다. 오른발로는 71골, 머리로 21골, 기타 부위로 2골을 기록했다. 411골은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나왔고 페널티킥은 64골, 프리킥으로도 25골을 뽑아냈다.

성인 무대 11시즌 중 최근 8시즌 동안 연속 40골 이상을 기록했다. 메시가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시즌은 2011~2012 시즌으로, 82골을 작렬했다. 올 시즌에는 42골을 기록 중이다.

가장 많은 도움을 준 것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나 사비 에르난데스가 아닌 측면 수비수 다니 알베스였다. 알베스는 메시의 42골을 도와 각각 33골, 31골을 도운 이니에스타와 사비를 넘어 메시의 ‘으뜸 도우미’로 증명됐다.

아울러 메시는 38경기에서 3골 이상 기록했다. 해트트릭은 33경기, 4골은 4경기, 5골은 1경기가 있었다. 1골을 넣은 경기는 가장 많은 184번, 2골을 터뜨린 경기는 98번 있었다. 또 메시는 아르헨티나보다 바르셀로나에서 더 좋은 골 감각을 보였다. 바르셀로나에서는 경기당 0.86골, 아르헨티나에서는 0.47골을 기록해 큰 차이를 나타냈다.

메시의 이같은 기록 달성에도 불구하고 발롱도르 2연패는 쉽지 않아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리그에서 3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탈락했다. 팀의 부진과 함께 메시는 최근 5경기에서 1득점을 기록한 반면 호날두는 5경기에서 6득점을 폭발했다. 31골로 리그 득점 선두도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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