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파 아메리카서도 경기 후 충돌로 퇴장 전력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리그 3연패를 당한 FC바르셀로나가 주전 공격수 네이마르(24)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발렌시아전 패배 후 상대 선수들과 충돌한 네이마르는 사후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리그 경기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발렌시아 수비수 안토니오 바라간의 뒤통수를 때렸다”며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터널에서 바라간에게 ‘너보다 돈을 10배 이상 번다’고 조롱하고 욕설까지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주심 다비드 페르난데스 보발란은 네이마르가 바라간의 뒤통수를 때리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TV 중계 카메라가 이 장면을 잡아냈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패배에 격분한 네이마르는 성질을 죽이지 못하고 상대 선수들을 도발했다.
네이마르가 경기 종료 후 상대와 충돌을 일으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콜롬비아와 2015 남미축구연맹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경기서 0-1 패배 후 상대 선수 파블로 아르메로를 향해 공을 걷어찼다. 퇴장을 당한 네이마르는 파라과이와 8강전에 뛰지 못했고 브라질은 탈락했다. A매치 4경기 출장 정지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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