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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아구에로, EPL 100호골 대기록의 명과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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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아구에로, EPL 100호골 대기록의 명과 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20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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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전 선제골, 시어러 이어 2번째 빠른 기록…오프사이드 논란-무승부가 옥에 티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맨체스터 시티 세르히오 아구에로(28)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0호골을 터뜨렸다. 147경기 만에 대기록을 작성하면서 앨런 시어러(124경기)에 이어 2번째로 빨리 100호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논란 속 개운치 못한 득점이기도 했다.

아구에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벌어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5~2016 EPL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팀은 동점골을 내주고 1-1로 비겼지만 아구에로는 EPL 100호골을 넣었다.

이에 대해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아구에로는 EPL에서 25번째로 100번째 골을 완성시켰다"며 "하지만 아구에로만큼 빠르게 100호골을 완성한 선수는 시어러뿐"이라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아구에로는 아스날의 두 전설인 티에리 앙리(160경기)와 이안 라이트(173경기), 리버풀 레전드 로비 파울러(175경기)보다도 빠른 기간 내에 100호골을 만들어냈다. 또 아구에로는 108.4분에 1골씩 터뜨려 앙리(121.8분), 루드 판 니스텔루이(128.2분)보다도 더 짧은 시간에 100호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쉬움도 남는다. 아구에로는 알렉산더 콜라로프의 프리킥을 받아 헤딩골을 기록했지만 콜라로프가 공을 차는 순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현지 중계진도 이 장면을 반복해서 보여줬다.

맨시티가 아구에로의 골을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를 거둬 승점 1만을 챙긴 것도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이유다. 시즌 종료까지 4경기를 앞둔 맨시티는 18승 7무 9패(승점 61)로 3위다. 4위 아스날(승점 60)과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6)가 한 경기씩 덜 치러 3위는 물론 4위 수성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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