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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나와라' 크리스탈 팰리스 26년만에 FA컵 결승행, 씁쓸한 이청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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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나와라' 크리스탈 팰리스 26년만에 FA컵 결승행, 씁쓸한 이청용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4.25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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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만에 FA컵 결승 진출... 파듀 감독 "맨유 상처 입힐 선수들 있다" 자신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결승 상대는 크리스탈 팰리스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FA컵 준결승에서 왓포드를 2-1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팰리스는 다음달 22일 맨유와 우승컵을 놓고 단판승부를 벌인다.

코너 위컴이 주인공이었다. 전반 6분 볼라시의 헤딩골로 앞서나간 팰리스는 후반 10분 디니에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위컴이 후반 16분 왼쪽에서 올라온 수아레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 골문을 가르고 1989~1990 시즌 이후 26년 만의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FA컵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팰리스 앨런 파듀 감독은 “우리는 오늘 매우 아름다운 경기를 펼쳤다. 응집력을 보여줬다”며 “리그에서는 고전하고 있지만 팰리스는 견고하다. 그것이 우리가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는 이유”라고 선수단을 치켜세웠다.

결승 상대인 맨유에 대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을 만나게 됐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아마도 그들이 많은 응원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역시 만만치 않을 것이다. 맨유에 상처를 입힐 선수들이 팰리스에도 포진해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청용은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전에 선발 출전해 기대를 모았지만 파듀 감독은 이날 준결승에는 이청용을 교체 명단에도 포함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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