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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채은성 9회말 끝내기, 대접전 영웅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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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채은성 9회말 끝내기, 대접전 영웅이 되다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29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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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 5타수 2안타 1타점, 개인 통산 2번째 끝내기

[잠실=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LG가 9회말 터진 채은성의 끝내기 안타로 kt를 꺾었다. 개인 통산 2번째 끝내기 안타로 홈 팬들에 시원한 승리를 선물했다.

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린 채은성의 활약으로 4-3로 승리했다. 채은성은 9회말 끝내기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됐다.

LG는 9회말 kt 마무리 투수 장시환이 제구력 난조를 겪는 틈을 타 볼넷 2개와 루이스 히메네스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나온 채은성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3루 주자 정성훈을 불러들였고 동료들과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 [잠실=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LG 채은성이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와 홈경기 9회말 1사 만루 상황서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LG는 이날 승리로 11승 10패를 기록, SK에 진 넥센(11승 11패 1무)과 NC에 진 롯데(12승 12패)를 밀어내고 5위에서 단독 3위로 도약했다.

LG는 0-1로 뒤진 5회말 오지환의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4회까지 상대 선발 정대현에 1안타 1볼넷으로 묶였던 타선을 깨우는 한방이었다. 이어 7회말 1사 만루에서 이병규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kt는 1회초 볼넷 3개에 이은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고 8회초 앤디 마르테와 유한준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드는 등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9회말 믿었던 장시환의 부진에 무너지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LG 선발 이준형과 kt 선발 정대현은 각각 5이닝 1실점,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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