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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찮은 막내 SK호크스, 두산과 비기며 핸드볼리그 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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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찮은 막내 SK호크스, 두산과 비기며 핸드볼리그 3위 도약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30 2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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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백원철-두산 윤시열, 경기 MVP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막내의 힘이 예상 외로 세다. 신생팀 SK 호크스가 두산과 비기는 이변을 연출했다.

SK는 30일 전북 정읍 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두산과 2016 SK핸드볼 코리아리그 경기서 전반 2점차 열세를 극복하며 24-24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SK는 3승 1무 4패(승점 7)를 기록, 3위로 올라섰다. 비록 신생팀을 꺾진 못했지만 두산은 6승 2무(승점 14)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MVP는 7골 1도움을 기록한 SK 백원철과 6골 1도움을 올린 두산 윤시열이 공동 수상했다.

▲ 30일 핸드볼리그 경기 MVP를 수상한 윤시열(맨 왼쪽)과 백원철(맨 오른쪽).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전반을 11-9로 앞선 채 마친 두산은 골키퍼 이동명의 선방과 홍진기의 골로 격차를 벌여 나갔다. 반면 SK는 번번이 공격 기회를 놓치며 두산에 끌려갔다.

SK가 기회를 잡은 건 김양욱의 ‘부상 투혼’이었다. 김양욱은 두산 골키퍼 박찬영의 선방에 막힌 7m 자유투의 리바운드를 골로 연결시키며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진 공격에서 박영길, 박지섭의 속공이 연달아 적중해 후반 19분여를 남기고 점수는 동점을 이뤘다.

이후 양 팀은 일진일퇴 공방전을 펼쳤고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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