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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말고 결혼' 종영...해피엔딩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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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말고 결혼' 종영...해피엔딩 맞아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08.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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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이 행복한 결말로 끝났다.

23일 마지막회에서는 서로 너무 다른 두 남녀 ‘결혼집착녀’ ‘한그루(주장미 역)’와 ‘결혼질색남’ ‘연우진(공기태 역)’이 밀고 당기는 로맨스 끝에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맞이했다.

▲ tvN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이 행복한 결말로 23일 종영했다.[사진=CJ E&M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주장미와 공기태가 가족 간의 화해와 이해를 이끌어 결혼식을 올리는 결말이 그려졌다. 이혼 위기에 놓였던 장미의 부모는 화해했다. 유방암으로 입원한 임예진(나소녀 역)를 박준규(주경표 역)가 찾아가며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기태의 어머니 김해숙(신봉향 역)은 그동안 외도를 하면서도 당당했던 남편 김갑수(공수환 역)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공수환은 가족들로부터 외면당했다.

‘연애 말고 결혼’은 사랑을 대하는 자세가 대비되는 남녀 캐릭터를 중심으로 연애와 결혼이라는 소재에 대한 여섯 남녀의 각기 다른 가치관을 풀어낸 드라마다. 쇼윈도 부부와 황혼 이혼 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가족의 모습 또한 그려내 보다 넓은 세대의 공감을 받았다.

주인공 한그루와 연우진은 ‘연애 말고 결혼’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한그루는 사랑에 누구보다 솔직한 주장미를 소화하며 차세대 ‘로코퀸’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여배우로서는 민망할 수도 있는 상황을 과감히 연기했고 감정 신에서는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전작에서 주로 진지하고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던 연우진은 까칠하면서도 여심을 설레게 하는 공기태를 연기하며 로맨틱 코미디에서도 통하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극 초반에는 혼자로서의 삶을 추구하며 냉정하고 이성적인 인물이었던 공기태가 부드럽게 변해가는 모습을 잘 표현했다.

'연애 말고 결혼'의 후속으로는 9세, 19세, 29세, 39세를 맞은 아홉수 네 남자들의 운수 사나운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아홉수 소년’이 오는 29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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