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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티니 UEFA 회장 불명예 퇴진에 아쉬워한 인판티노 FIFA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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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티니 UEFA 회장 불명예 퇴진에 아쉬워한 인판티노 FIFA 회장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1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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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 자격정지 처분 항소 기각…오는 9월 새 회장 선출 예정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프랑스 축구영웅 미셸 플라티니가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직에서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0일(한국시간) “플라티니가 자격정지 6년 처분을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지만 기각됐다”며 “플라티니는 이 결정이 전해진 후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CAS는 플라티니가 FIFA 전 회장 제프 블래터에게 받은 200만 스위스프랑(24억 원)이 적법하지 않은 돈이라며 이같이 판결을 내렸다”며 “다만 FIFA의 처분이 너무 가혹하다는 판단해 자격정지 기간을 6년에서 4년, 벌금은 8만 스위스프랑(9656만 원)에서 6만 스위스프랑(7242만 원)으로 경감했다”고 전했다.

UEFA는 “18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릴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임시 회장을 임명하지 않고 오는 9월에 그리스 아테네에서 UEFA 총회를 열어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 온라인에 따르면 플라티니의 지인으로 유명한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FIFA 이사회에서 “CAS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매우 슬프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플라티니와 UEFA에서 지난 9년간 함께 일하며 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와의 좋은 추억들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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