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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변호사 조들호' 이번에는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등장? 박신양, 파워킹 소송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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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변호사 조들호' 이번에는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등장? 박신양, 파워킹 소송 나서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5.1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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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이번에는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사건이 등장했다.

10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연출 이정섭 이은진)에서 조들호(박신양 분)는 대화그룹 정금모 회장(정원중 분)의 비자금 장부를 획득한 후 한 국회의원을 찾아가 비자금 관련한 수사를 도울 수 있냐는 질문을 하고 나왔다.

박신양은 나오다가 1인 시위로 에너지 드링크인 '파워킹' 불매운동을 하는 아줌마를 만나게 됐고, 경찰이 아줌마를 끌어내려고 하자 "1인 시위는 합법"이라며 경찰에 끌려가지 않게 도와주고 명함을 건네줬다.

이은조(강소라 분)도 은행 대출금을 갚기 위해 은행에 갔다가 '파워킹'을 마시다 발작을 일으켜 쓰러진 사람을 119에 신고해 도와주고는 사무실로 돌아왔다.

▲ KBS '동네변호사 조들호' [사진 = KBS '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화면 캡처]

박신양이 사무실에 돌아온 후 좀 전에 1인 시위를 하던 의뢰인이 나타나 '파워킹 불매운동'을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박신양은 대기업 상대로 소송하는 것은 전문 로펌에 하는 편이 낫다며 거절하려고 했지만 강소라가 대뜸 이 사건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박신양이 "기업 상대 소송이 얼마나 힘든지 아냐"고 했지만, 강소라는 "어차피 맡으실 거잖아요. 파워킹, 대화그룹에서 만드는 거에요"라고 말한다.

의뢰인은 홀몸으로 고등학생인 딸을 키워왔지만, 딸은 열심히 공부하기 위해 수시로 파워킹을 마시다 학교에서 간질 발작을 일으키며 세상을 떠났다. 박신양은 의뢰인이 '법무법인 금산'을 찾았다가 거절당했다는 말에 결국 의뢰를 맡기로 결정했다.

'파워킹' 사건은 최근 뜨거운 화제를 불러오고 있는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논쟁을 예고하고 있다.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은 영국의 생활용품 제조사인 레킷벤키저의 한국 현지법인인 옥시레킷벤키저에서 만든 가습기 살균제를 이용한 고객들의 폐에서 섬유화 증세가 일어나 2011년부터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대형 화학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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