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원 18점으로 맹활약, 일본 90-61로 완승
[스포츠Q 홍현석 기자] 한국 18세 이하(U-18) 남자농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일본과 제23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U-18 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김경원과 전현우 등 4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90-61로 완승을 거뒀다.
12강 결선리그에서 중국에 패해 E조리그 2위로 8강에 진출한 한국은 일본을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면 내년 그리스에서 열리는 U-19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은 일본을 맞아 1쿼터에는 고전했다. 16-20으로 뒤진 채 2쿼터를 시작한 한국은 장태빈과 김경원의 공격이 살아나며 추격하기 시작했고 3쿼터에서는 일본을 7점을 묶은 채 28점을 몰아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그 기세를 이어나가 4쿼터에도 앞서가며 일본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 골밑을 책임지고 있는 김경원은 18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일본 골밑을 초토화시켰고 한국 에이스 전현우는 15점 4리바운드 3점슛 2개로 김경원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이 외에도 15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장태빈과 12점 5리바운드를 성공한 송교창도 한국 승리를 도왔다.
득점도 앞섰지만 리바운드에서 47-31로 앞서며 골밑을 지배한 것이 이날 승리의 최고 요인이었다.
숙적 일본을 꺾은 한국은 오는 27일 이란-말레이시아전 승자와 4강전을 갖는다. 한국은 2010, 201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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