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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찌르고 밀치고' 첼시-토트넘, 몸싸움으로 합계 10억 벌금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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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찌르고 밀치고' 첼시-토트넘, 몸싸움으로 합계 10억 벌금 징계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17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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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라운드 맞대결서 충돌…2014년에도 똑같은 일 있던 첼시는 더 많은 벌금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경기에서 몸싸움을 벌인 첼시와 토트넘에 벌금 징계가 내려졌다.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대가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17일(한국시간) “첼시와 토트넘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선수들을 통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벌금 징계를 받았다”며 “첼시는 37만5000파운드(6억4000만 원), 토트넘은 22만5000파운드(4억 원)를 내야 한다”고 보도했다.

첼시와 토트넘 선수들은 지난 3일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EPL 36라운드 경기 도중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 미드필더 무사 뎀벨레가 첼시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의 눈을 찔렀다. FA는 뎀벨레에 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토트넘 수비수 대니 로즈는 첼시 미드필더 윌리안과 충돌했다.

또 로즈는 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을 밀어 넘어뜨렸다. 자칫 히딩크 감독이 크게 다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손흥민이 시즌 EPL 3호골을 넣었던 당시 경기는 2-2로 끝났다. 무승부로 끝나면서 토트넘의 리그 우승이 좌절됐다.

토트넘은 이날 9명이 옐로 카드를 받아 EPL 출범 후 최다 경고를 받은 팀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첼시는 3명이 경고를 받아 토트넘보다 적었지만 2014년 11월에도 똑같은 일로 징계를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벌금을 더 많이 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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