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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악몽' 끝내기 패스트볼, 5연패 한화이글스 승률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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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악몽' 끝내기 패스트볼, 5연패 한화이글스 승률 0.250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5.1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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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필승조 전부 투입 후 패배, 끝내기 패스트볼 KBO리그 통산 7번째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어떻게 해도 안 된다. 한화 이글스가 폭투로 동점, 역전을 허용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1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포수 조인성의 포구 미스로 인해 4-5로 석패했다. 9승 27패, 승률이 0.250까지 떨어졌다.

박정진은 10회말 1사 만루서 삼성 이지영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조인성이 떨어지는 변화구를 잡지 못해 3루 주자 이승엽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끝내기 패스트볼은 올 시즌 처음이자 KBO리그 통산 7번째인 희귀한 기록이다.

▲ 10회말 끝내기 득점에 성공한 후 활짝 웃고 있는 삼성 이승엽. 패스트볼로 경기가 끝난 것은 KBO리그 역사상 7번째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한화는 앞선 8회말 1사 3루에서도 정우람의 폭투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지영은 두 타석 모두 삼진을 당했지만 공교롭게도 두 타석 연속 행운을 불러온 사나이가 됐다.

한화는 4회초 윌린 로사리오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4회말 이흥련의 2타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 한화가 1점, 6회말 삼성이 1점을 내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한화는 7회초 조인성의 좌월 솔로포로 재차 리드를 잡았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었던 조인성은 그러나 8회, 10회 연속해서 안방마님의 본분을 다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한화는 윤규진 ⅔이닝 16개, 권혁 1⅓이닝 26개, 정우람 2이닝 31개, 박정진 ⅔이닝 17개 등 또 필승조를 소모하고도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승리투수는 2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심창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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