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7:12 (목)
삼성 이승엽 쐐기 3점포, 한화 꺾고 승률 5할 복귀
상태바
삼성 이승엽 쐐기 3점포, 한화 꺾고 승률 5할 복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18 2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자욱 결승타로 1-0 리드 잡은 1회말에 시즌 4호 홈런, 13-2 대승…윤성환 시즌 6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어느덧 우리나라 나이로 41세가 된 '라이언 킹' 이승엽이 포항구장의 담장을 넘겼다.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리며 삼성의 대승을 도왔다.

삼성은 18일 포항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1회말 이승엽의 3점 홈런 등을 앞세워 13-2로 대승을 거뒀다.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삼성은 19승 19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삼성은 4회까지 10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1회말 배영섭의 볼넷과 박한이의 안타에 이은 구자욱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은 삼성은 1사 1, 2루 기회에서 이승엽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3점 홈런을 날리며 4-0으로 달아났다.

▲ 삼성 이승엽(오른쪽)이 18일 포항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 2016 KBO리그 홈경기에서 1회말 3점 홈런을 치고 홈에 들어온 뒤 후배 구자욱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회말 배영섭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삼성은 4회말 조동찬의 2점 홈런과 1사 만루에서 터진 최형우의 싹쓸이 2루타로 10-0을 만들며 한화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삼성 선발로 나선 윤성환이 6회초 2점을 내주긴 했지만 이미 넉넉한 점수차를 안고 편하게 풀어나간 삼성은 8회말 이흥련의 적시타와 김태완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더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성환은 7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2실점하며 시즌 6승(1패)째를 거뒀다.

반면 한화는 이날도 사사구 10개를 남발하는 부실한 마운드에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했다. 선발 김용주는 1회말에만 안타 4개 등으로 5실점한 뒤 강판됐고 심수창도 2⅓이닝 동안 4실점하며 패배를 부채질했다. 최근 6연패로 9승 28패가 된 한화는 아직까지 KBO리그 10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10승을 채우지 못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