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가 교체 출전해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와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김현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시애틀과 2016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서 대수비로 나와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이날 팀이 0-10으로 크게 뒤진 9회초 수비 때 좌익수로 교체 출전했다.

9회말엔 3번 타자 애덤 존스를 대신해 선두타자로 타석에 등장했다. 볼카운트 1-2에서 상대 투수 스티브 존슨의 시속 145㎞짜리 포심을 잡아당긴 김현수는 2루수 땅볼을 쳤다. 그러나 시애틀 2루수 션 오말리가 1루에 악송구하는 실책을 범해 세이프 됐다. 김현수는 1사 이후 페드로 알바레스의 1루 땅볼에 포스 아웃됐다.

지난 15일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이틀을 쉬고 이날 출장 기회를 얻은 김현수는 안타를 생산하진 못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기존 0.407에서 소폭 하락한 0.393(28타수 11안타)가 됐다.

이대호는 이날 대타로도 출장하지 못했다. 16일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두 경기째 결장. 이날 1루수는 애덤 린드가 맡았다.

시애틀에 0-10으로 패한 볼티모어는 2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14패(23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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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