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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 기본' 오승환 8경기 무실점, 무너진 로젠탈과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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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 기본' 오승환 8경기 무실점, 무너진 로젠탈과 대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5.2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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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구 중 스트라이크 9개, 시즌 평균자책점 1.19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또 삼진 2개다. 메이저리그(MLB)를 집어삼키고 있는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브레이크란 없다.

오승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16 MLB 홈경기 8회초 등판,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가볍게 막았다.

돌직구와 슬라이더의 위력은 여전했다. 13개의 공 중 9개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거침없는 투구.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부진을 보인 것과 대조를 이뤘다.

8경기 연속 무실점, 최근 5경기 연속 2삼진 이상의 쾌속 행진이다. 4월 21일 2.08까지 솟았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어느새 1.19까지 떨어졌다. 최정상급 불펜의 성적이다.

오승환은 선두타자인 대타 필 고셀린을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92마일(148㎞)짜리 패스트볼로 삼진을 솎아냈다. 진 세구라 역시 4구만에 같은 구종으로 우익수 뜬공 처리.

브랜든 드루리는 87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8회말 타석에서 대타 루벤 테하다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6-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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