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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대기' 속 마지막 등판 '4승' 윤석민, 귀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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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대기' 속 마지막 등판 '4승' 윤석민, 귀국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0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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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지막 선발등판서 마이너리그 4승째…내년 빅리그 재도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한 시즌을 보낸 윤석민(28)이 마이너리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윤석민은 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램 어슬레틱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더랜 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4승째를 거두면서 올시즌 자신의 마이너리그 일정을 끝냈다.

윤석민은 이날 경기에서 5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6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난타당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윤석민이 승리투수가 된 것은 지난 6월 17일 시라큐스 치프스와 홈경기에서 3승째를 거둔 이후 76일 만이다.

윤석민은 미국 진출 첫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트리플A에서만 23경기에 등판, 4승 8패 평균자책점 5.74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마이너리그 일정이 끝남과 동시에 윤석민은 9월 40인 로스터 확대 때 메이저리그 승격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고 방출 대기 통보를 받았다. 방출 대기는 40인 로스터를 정리할 때 당장 필요가 없지만 그냥 방출하기에 아까운 선수를 처리할 때 구단에서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윤석민도 올시즌 미국에서 일정을 완전히 마감하게 됨에 따라 이르면 현지 시간으로 2일 귀국행 비행기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한 시즌을 보낸 윤석민이 방출 대기 통보를 받음에 따라 계속 미국에서 활동할지가 미지수다. 이미 국내 복귀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윤석민 측 관계자는 국내 프로야구 복귀는 없을 것이며 내년에도 미국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귀국 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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