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16:44 (수)
'햄스트링+부진' 채태인 1군 엔트리 제외, 질주 대신 쉼표
상태바
'햄스트링+부진' 채태인 1군 엔트리 제외, 질주 대신 쉼표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31 1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10경기 타율 0.214로 슬럼프…29일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까지

[고척=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염경엽 넥센 감독이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채태인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채태인의 빈자리는 외야수 강지광이 메운다.

염경엽 감독은 3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삼성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당장 눈앞 3연전도 중요하지만 시즌 전체를 봐야 한다”며 “채태인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채태인은 지난 29일 수원 kt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5회말 대니 돈과 교체됐다. 경기에 뛸 수 있는 경미한 부상이지만 염경엽 감독은 “채태인이 트레이드 후 너무 잘하려 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다. 편하게 하라고 해도 욕심이 있을 것”이라며 최근 부진도 2군행 원인이라고 언급했다.

▲ 염경엽 넥센 감독이 채태인(사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햄스트링 부상과 부진이 겹친 채태인에 재충전의 시간을 줬다. [사진=스포츠Q DB]

채태인은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에서 넥센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4월 한 달 동안은 타율 0.306(85타수 26안타)에 1홈런 11타점을 기록했지만 5월 들어 주춤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214(28타수 6안타)에 홈런없이 6타점에 그쳤다.

염경엽 감독은 “채태인에게 ‘이틀 동안 집에서 푹 쉬라’고 말했다”며 “신인도 아니고 베테랑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부진 탈출법이 있을 것이다. 2군에서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대신 공백을 메울 강지광에 대해서는 “29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잘해서 불러올렸다. 다음 경기 선발로 낼 계획도 있다”고 기대했다. 강지광은 29일 상무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타수 3안타(2홈런) 6타점 맹타를 휘둘러 1군에 올라오게 됐다. 강지광은 올 시즌 1군 출전 기록이 없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