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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 3타점 하위타선의 힘, 롯데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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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 3타점 하위타선의 힘, 롯데 3연패 탈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3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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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두치도 2점 홈런 등으로 맹위…선발 린드블럼 5실점에도 kt에 9-5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롯데의 9번타자 문규현이 하위타선에서 쏠쏠한 활약을 해주면서 팀의 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다시 한번 중위권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롯데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문규현이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외국인타자 짐 아두치가 2점 홈런을 터뜨리는 공격력으로 kt에 9-5로 이겼다.

롯데는 주말 3연전에서 한화에 충격적인 연패를 기록하면서 22승 26패로 7위까지 떨어졌지만 kt를 잡음으로써 다시 한번 중위권에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넥센을 꺾은 6위 삼성과 승차를 여전히 1경기로 유지하면서 3위 넥센과 승차도 2.5경기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2회말 아두치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강민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따낸 롯데는 3회말 1사 만루에서 김상호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 롯데 문규현이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와 2016 KBO리그 홈경기에서 9번타자로 나서 2타수 2안타 3타점 맹활약하며 팀의 3연패를 끊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4회초 선발투수 조시 린드블럼이 전민수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면서 3-2로 쫓겼지만 곧바로 4회말 공격에서 정훈의 적시 2루타와 문규현의 희생플라이로 5-2로 점수차를 다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5회말에도 아두치의 2점 홈런 등을 묶어 4점을 더해 린드블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린드블럼이 6회초에 3실점하면서 다시 9-5로 쫓기긴 했지만 정대현, 강영식, 홍성민, 손승락의 성공적인 계투로 kt 타선을 묶으며 승리를 챙겼다.

린드블럼은 6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는 등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팀 타선 공격력에 힘입어 시즌 5승(5패)째를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은 4이닝 동안 5실점(3자책점)하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고 시즌 3패(5승)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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