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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콧 아스날 잔류 조건은 '윙포워드 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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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콧 아스날 잔류 조건은 '윙포워드 전향'?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0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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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주전확보 실패, 최전방 공격수 대신 윙포워드로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아스날에서 입지가 좁아진 시오 월콧(27)이 이적 대신 잔류로 위기를 탈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윙포워드로 포지션을 변경하는 것이 그 해법이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7일(한국시간) “월콧이 아르센 벵거 감독과 대화 끝에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 그가 윙포워드로 뛸 수 있다고 벵거 감독에게 어필했다”고 보도했다.

월콧은 지난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올렸다. 28경기 중 선발로 15회만 나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다. 최전방에서는 올리비에 지루의 자리가 굳건했고 2선에서는 알렉시스 산체스를 넘지 못했다. 중앙 미드필더 아론 램지도 월콧의 자리를 위협했고 후반기에는 신예 알렉스 이워비와도 경쟁해야했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 리그 24골을 터뜨린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의 영입이 유력하다. 여기에 리야드 마레즈(레스터 시티), 헨리크 음키타리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2선 자원에게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월콧 입장에서는 엎친 데 덮친 격.

텔레그래프는 “월콧은 계약 기간이 3년 남았고 벵거 감독 역시 잔류를 원한다. 대니 웰벡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신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에 대한 영입 제의는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빠른 스피드가 장점인 월콧은 데뷔 이후 오른쪽 윙포워드로 활약했지만 본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길 원했다. 벵거 감독은 월콧에게 중앙 공격수를 맡겨봤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았다. 월콧도 자신이 원했던 중앙 공격수 자리를 포기하고 다시 윙포워드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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