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7 17:12 (화)
'롯데 2연승 견인' 박세웅, 14⅔이닝 연속 무자책
상태바
'롯데 2연승 견인' 박세웅, 14⅔이닝 연속 무자책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08 2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승락, 역대 3번째 7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SK는 6연패 수렁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롯데가 영건 투수 박세웅의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SK를 연이틀 제압했다. 박세웅은 14⅔이닝 연속 무자책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3-2로 이겼다. 시즌 26승(29패)째를 거둔 롯데는 SK를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선발로 나선 박세웅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박세웅은 6이닝 동안 4안타 2볼넷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막았다. 총 116구를 던져 삼진 7개를 잡아냈다. 지난달 27일 한화전부터 14⅔이닝 연속 무자책 행진을 이어간 박세웅이다. 지난 2일 kt전에서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박세웅은 이날 승리로 시즌 5승(4패)째를 챙겼다.

▲ 롯데 투수 박세웅이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스포츠Q DB]

박세웅은 2회말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포수 뜬공과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2회말을 제외하고 단 한 번도 SK 타자들에게 2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롯데는 1회초 4번 타자 황재균의 투런 홈런으로 먼저 앞서갔다. 황재균은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박종훈의 3구째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겼다. 7회초에는 타격 1위 김문호가 2사 1, 3루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SK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박재상의 희생플라이와 최승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2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최정용이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SK는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6위로 주저앉았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은 2안타 3볼넷을 내주고 2실점했지만 힘들게 승리를 지켰다. 구대성, 진필중에 이어 KBO리그 역대 3번째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의 금자탑을 쌓았다.

박종훈은 6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 4볼넷을 내주고 3실점했다.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4패(4승)째를 당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